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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국회 앞둔 범의료계…간호법 저지 몸집 불리기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국회 후반기 상임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범의료계가 간호법 저지에 힘을 모으고 있다. 의료단체들이 연합체를 구성한 것에 이어 대한의사협회는 비대위를 2기로 확대 개편하고 추가적인 간호법 절차가 진행되는 것을 저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13개 보건의료단체가 연합체를 구성한 것에 이어 의협 2기 간호단독법 저지 비상대책특별위원회가 구성되는 등 간호법 저지에 힘을 모으고 있다.국회 후반기 상임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범의료계가 간호법 저지에 힘을 모으고 있다.의협이 포함되기도 한 13개 범보건의료계 단체는 지난달까지 10개 단체로 구성돼있었지만, 지난 14일 방사선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임상병리사 대표단체들이 합류하면서 세를 불렸다.지난 26일 결성된 의협 2기 비대위의 가장 큰 변화는 참여 분과가 늘어난 것이다. 기존엔 조직위원회와 홍보위원회로만 구성됐는데 이번에 투쟁위원회가 추가됐다. 16개 시도의사회도 조직위원회 소속으로 합류했다. 간호법 저지에 전국 의사회원들의 뜻을 모을 구심점이 생겼다는 의미다.전반적인 위원회 구성도 바뀌었다. 특히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이광래 회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되면서 전국 의사회원 독려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비대위 규모가 커진 만큼 공동위원장도 기존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났다. 이 공동위원장 외에 광주광역시의사회 양동호 의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새로 합류했다. 의협 이정근 상근부회장 기존 공동위원장직을 유지했다. 공동간사도 의협 정재원 정책이사와 김상일 정책이사로 바뀌었다.분과별 위원장이 새로 추대된 것도 1기와의 차이점이다. 2기 비대위부터 생긴 투쟁위원회는 대한일반과의사회 좌훈정 회장이 맡는다. 조직위원회와 홍보위원회는 충청북도의사회 박홍서 회장과 강원도의사회 염동호 의장이 각각 이끈다.의협은 2기 비대위를 통해 연합체와 공동전선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의협 측은 이제 비대위 구성이 마무리된 상황이어서 구체적인 로드맵은 아직이라고 전했다.주요 간호법 저지활동으로 당정대응이 공표된 상황이기는 하다. 범의료계가 지금의 간호법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만큼, 관련 논의가 모든 보건의료인력의 처우를 개선한 종합대책 마련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커진 셈이다.우선 의협은 2기 비대위로 전국시도지부 및 각 산하단체와의 연대를 공고히 해 투쟁체로서의 조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비대위에 대한 협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동안 간호법 저지활동 참여율이 저조했던 면이 있는데 비대위를 통해 다양한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늘려나가겠다는 설명이다.이와 관련 의협 박수현 대변인은 "2기 비대위를 통해 의료계 내부에서 간호법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며 "위원회 역시 더 많은 단체와 회원의 참여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이어 "간호법 저지 범의료계 단체들도 규모가 커지면서 대국민 홍보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단체와 밀접하게 연대하는 한편, 비대위를 통해 자체적으로 의사회원들의 동력을 끌어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06-28 11:57:33병·의원

간호단독법 저지 2기 비대위 꾸린 의협…26일 발대식 개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의사협회가 간호단독법 저지 비상대책 특별위원회를 확대 개편하고 2기 비대위 발대식을 개최했다.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6일 본회 용산임시회관에서 기존 간호단독법 저지 비상대책특별위원회를 확대 개편한 '간호단독법 저지 2기 비상대책특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간호단독법 저지 2기 비상대책특별위원회 발대식 현장2기 비대위에는 이광래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인천광역시의사회 회장), 양동호 광주광역시의사회 의장, 이정근 의협 상근부회장이 공동위원장직을 맡고, 정재원 의협 정책이사와 김상일 의협 정책이사가 공동간사를 맡기로 했다.또 좌훈정 투쟁위원회 위원장(대한개원의협의회 기획부회장), 박홍서 조직위원회 위원장(충청북도의사회 회장), 염동호 홍보위원회 위원장(강원도의사회 의장)이 비대위의 각 하부 위원회를 맡았다.의협은 이를 통해 간호단독법 저지를 위한 대내외적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간호법의 추가 절차 진행을 적극 저지하겠다는 방침이다.이날 발대식에서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간호단독법은 보건의료직역 간 업무범위 충돌과 의료현장의 혼란을 초래하여 현행 보건의료체계를 붕괴시킬 수 있는 악법이다"며 "본회는 13개 범보건의료계 단체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성해 법안을 강력 저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한 비대위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하면서, 협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2022-06-27 12:23:52병·의원

"의협 마당에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반대 함성 또 울린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저지하기 위한 대표자 궐기대회가 다시 한 번 열린다. 지난 10월 한의사로 시작해 한의사로 끝났던 의사 대표자 궐기대회가 열린지 세 달만이다. 대한의사협회 범의료계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26일 2시간 30여분에 걸쳐 회의를 갖고 다음달 30일 의협 회관에서 대표자 궐기대회(가칭)를 열기로 만장일치 결정했다. 세 달 사이 현대 의료기기 사용을 허하는 내용이 담긴 복지부의 '국민의료 향상을 위한 의료현안 협의체 합의문(안)이 공개되면서 의료계는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상황. 의협은 지난 10월 의협 회관에서 전국의사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광래 비대위원장은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 문제는 항상 이슈였지만 두 달 전 궐기대회 때는 사실 현실적으로 와 닿는 면이 없었다"고 인정하며 "지금은 회원들이 위기의식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가이드라인을 발표한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는 데다 원격진료 관련 법안도 11월 국회에서는 통과 안 했지만 서비스발전기본법에 묻어서 정부의 움직임이 있을 것 같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현시점을 위기라고 진단하고 회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이벤트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 위원장은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 날짜만 정해졌다"며 "큰 틀은 지난번 궐기대회와 같겠지만 참석인원이나 진행 패턴을 기존 방식에서 탈피하려고 한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발표 연대사를 의대생이나 전공의 대표가 참여토록 해 젊은 의사의 관심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비대위는 이와 함께 집행부와 회원 사이 괴리를 없애기 위해 대회원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 허용 문제가 의료일원화와 엮이면서 회원들이 실제로 혼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광래 위원장은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 원격진료 문제에 대한 홍보자료를 만들어 시도의사회별 산하 시군구, 반상회 단위로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하려고 한다"며 "궐기 대회를 개최하기 전 전국적으로 반상회를 동시에 개최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비대위는 지난 20일 시도의사회 중심으로 2기 비대위 조직을 재편한 후 일주일 사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전국 시도의사회는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 저지를 위한 긴급 임원진 간담회를 개최하며 성명서를 한목소리로 발표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어떤 제도든 실행 후 움직이면 늦다. 실행한 것을 뒤집는 것은 쉽지 않다"며 "정부의 잘못된 생각이 없어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의료계의 입장을 강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5-12-28 05:15:39병·의원

의협, 노환규 회장 구속 이후 상황까지 감안해 파업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초점|3·10 의료계 총파업 투쟁 선언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가 전국 의사들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 투표를 한 결과 76.69%가 찬성한 가운데 3일 의료계 투쟁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의협 송형곤 대변인은 2일 "내일 오전중 비대위 위원 구성, 투쟁 로드맵, 파업 형태 및 지속 기간 등을 한꺼번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 대변인은 "현재 비대위 위원은 거의 구성이 된 상황이지만 최종 확정이 되지 않았다"면서 "내일 오전 이런 것들을 다 정리해 비대위 명의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1일 총파업 찬반 투표 결과를 발표한 직후 시도의사회장들과 함께 향후 투쟁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달 10일 하루 총파업을 한 후 복지부의 반응을 지켜본 후 2차 총파업에 들어가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했지만 비대위가 구성되지 않은 만큼 결론을 유보했다. 의협에 따르면 제2기 비대위 위원장은 1기 때와 마찬가지로 노환규 회장이 맡는다. 노 회장은 1기 비대위 협상단과 복지부가 마련한 의정 협의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비대위 위원장직에서 사퇴한 바 있다. 이 때문에 1일 의협 집행부와 시도의사회 회장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1기 비대위 위원장을 사퇴한 상황에서 2기 위원장을 맡는 게 적절한지를 두고 장시간 논의했지만 결국 노 회장이 투쟁을 진두지휘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의협은 내부적으로 3기 비대위 위원장 인선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노 회장은 이번 총파업 투쟁의 책임을 지겠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복지부 역시 의사들이 파업하는 즉시 주동자들을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에 따라 의협은 노환규 비대위 위원장이 구속되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3기 투쟁을 이끌 위원장을 잠정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의협은 복지부 권덕철 보건의료정책관이 2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의사협회가 집단휴진을 철회하지 않는 한 대화에 응할 이유가 없고, 10일 휴진에 들어가는 즉시 법적 대응에 들어간다"고 발표하자 이미 예상한 수순이라고 일축했다. 송형곤 대변인은 "복지부가 원하는 게 의료계 내부 분열인데 이에 말려들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금 의료계에 중요한 것은 투쟁의 동력을 확보하고 원칙에 따라 일관성있게 대응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2014-03-03 06:51:42병·의원
특집

총파업 승패 달린 전공의…투쟁깃발 들고 동참할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초점|3·10 의료계 총파업 투쟁 선언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0일 총 파업을 결의하면서 과연 전공의들이 이번 파업에 어떻게, 얼마나 동참할지가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00년 의약분업 반대 투쟁에서 증명했듯이 전공의들의 참여가 곧 의사 파업의 성패를 가를 만큼 폭발력을 가지기 때문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전국 회원들을 대상으로 총 파업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찬성 76.69%, 반대 23.28%로 파업을 선포했다. 이에 따라 의협은 2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3일 오전 구체적인 투쟁 방법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처럼 의협의 총파업 결정에 전국 의사들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면서 개원의들의 참여율은 이미 어느 정도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과연 전공의들이 얼마나 파업에 동참하느냐에 의료계는 물론, 정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대학병원의 응급실은 물론, 병동 관리 등 사실상 일차 진료를 담당하는 의사가 전공의라는 점에서 이들이 얼마나 파업에 가세하느냐가 파업의 성패를 가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의협과 정부의 전망은 정면으로 배치된다. 정부는 전공의와 봉직의 참여가 극히 제한될 것이라고 바라보는 반면, 의협은 상당수가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대학병원 의사들의 파업 참여는 극히 제한적일 것"이라며 "파업으로 인한 의료 대란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의협 노환규 회장은 "다음주부터 전공의들의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전공의들이 3월 10일부터 파업에 참여하게 될지, 전면 참여가 될지 모르겠지만 조기에 부분 참여는 반드시 이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에 대해 전공의들은 파업 참여의 뜻은 분명히 하면서도 전공의들의 의견을 모아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내보이고 있다. 의협의 파업 로드맵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전공의들이 먼저 움직일 경우 자칫 전위대로 보여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다. 송명제 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의협의 파업 투쟁에 발을 맞춘다는 것은 이미 결정된 사안"이라며 "다만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서는 전공의들의 뜻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의협 2기 비대위가 내놓는 구체적인 파업 계획을 보고 전공의들의 의견을 모아 구체적인 파업 계획을 수립하겠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전공의 비대위와 대한전공의협의회 집행부,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들은 SNS망을 통해 계속해서 의견을 교환하는 중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의협이 기대하는대로 전공의들의 대대적인 참여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상당하다. 전공의라는 신분의 특성상 개원의와 같은 일정을 소화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대전협 관계자는 "대한병원협회가 파업 불참을 선언한 상태에서 전공의들이 움직일 수 있는 폭은 그리 넓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또한 공연히 전공의가 희생양이 되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결국 의협이 얼마나 꼼꼼하고 실행 가능한 로드맵을 짜는가가 관건 아니겠냐"며 "노 회장이 자신있게 참여를 얘기한 것은 일부 수련병원, 혹은 지회 단위 성명서 등을 의미한 것 같다"고 밝혔다.
2014-03-03 06:35:32병·의원

노환규 회장 "일부 전공의, 총파업에 조기 동참한다"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의협 노환규 회장은 복지부가 대화를 제의하기 전에 먼저 협상을 요청하진 않겠다고 분명히 했다. 특히 전공의들이 파업에 동참할 것임을 시사하고 나섰다. 노환규 회장은 1일 총파업 찬반 투표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예상하긴 했지만 다시 한번 변화를 원하는 회원들의 절박한 심경에 마음이 무거워진다"고 밝혔다. 이날 의협에 따르면 전국 의사들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 투표를 한 결과 찬성 76.69%, 반대 23.28%로 집계됐다. 노 회장은 "왜 의사 4명 중 3명 이상이 총파업에 찬성했겠는가"라면서 "이것은 원격진료, 의료영리화 정책이 얼마나 위험한 정책인지 잘 알고 있으며, 37년간 계속된 건강보험이 의료왜곡을 낳고 있으며, 의사들은 절실하게 변화를 원한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라고 환기시켰다. 노 회장은 "이번 투쟁은 위험한 의료제도를 막아내고, 비정상적인 건보제도를 정상화시키려는 의사들의 정의로운 투쟁"이라면서 "정부와 투쟁을 앞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염려가 아니라 해낼 수 있다는 확신과 우리의 투쟁이 옳다는 신념"이라고 강조했다. 의협은 조속한 시일 안에 제2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총파업 기간을 포함한 투쟁 로드맵을 확정할 방침이다. 노 회장은 "오늘 여러 의료계 대표자들이 회의에 참석했기 때문에 가능하면 2기 비대위를 구성하고, 투쟁 방향에 대해서도 오늘 안으로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면서 "늦어도 내주 월요일 오전까지 구체적인 투쟁 방법을 공지하겠다"고 설명했다. 노 회장은 정부에 먼저 대화를 제의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그는 "정부가 조기에 대화를 제기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가) 대화를 제의해 오기 전에 먼저 협상을 요청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의사들이 총파업을 찬성하면서 의정 협의 결과는 자연스럽게 무효화될 것으로 보인다. 노 회장은 "회원들이 총파업을 선택했기 때문에 정부는 이전 협상은 모두 인정하지 않겠다고 나올 것인데 항상 그런 입장을 보여왔다"고 꼬집었다. 노 회장은 "복지부는 의료발전협의회 논의가 파행으로 간다면 일차의료살리기협의회에서 논의중인 29개 아젠다가 모두 파기된다고 여러 차례 확인한 바 있다"면서 "그래서 의협 협상단을 협박에 가깝게 압박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노 회장은 "정부가 해야할 일을 하면서 의협 요구사항을 들어줬다고 볼 수 없고, 비정상적인 의료제도를 정상으로 돌려달라는 요구이기 때문에 지난번 협상 내용도 마찬가지였고, 그런 과정이 무효화된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복지부는 이날 "의협이 집단휴진을 강행할 경우, 어떠한 요구에도 응하지 않을 것이며, 의발협 협의결과는 무효화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 전공의 파업 동참과 관련, 노 회장은 "다음주부터 전공의들의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전공의들이 3월 10일부터 파업에 참여하게 될지, 전면 참여가 될지 모르겠지만 조기에 부분 참여는 반드시 이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회장은 "총파업 투쟁을 예고했을 때 원격진료 반대, 의료영리화 정책 반대, 잘못된 건강보험제도 근본적 개혁 등 세가지를 요구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라면서 "우리가 요구한 사안 그대로 수용하는 게 총파업을 끝내는 선결과제"라고 못 박았다. 이어 노 회장은 "한 가지 더 추가하자면 보건부의 독립"이라고 말했다. 노환규 회장은 "정부가 (의료계 요구안을) 수용할 의지가 있다면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를 특정해야 한다고 본다"고 요구했다.
2014-03-01 17:23:15병·의원

투쟁 준비는 미흡하고, 논란은 여전…민초들은 불안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의료계 총파업이 기정사실화되고 있지만 의협이 투쟁 로드맵조차 제시하지 않고 있어 개원의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27일 의사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개원의들은 총파업과 관련한 의협의 대응에 불만을 쏟아냈다. 관악구의사회 총회에 참석한 A개원의는 "총파업 준비가 덜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서 "노환규 비대위 위원장은 충분히 제 할일을 하고 그만 둬야지, 비대위에서 의견이 맞지 않아 사퇴했다는 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B개원의는 "3월 10일로 파업 날짜가 잡혔는데 투쟁 로드맵이 없다"면서 "반상회나 구의사회 비상총회를 연다든지 해서 다같이 동료의식을 느껴야 파업을 할 게 아닌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임수흠(서울시의사회장) 비대위 협상단장이 독단적으로 의정 협의를 했다는 노 회장의 주장을 누가 믿겠느냐는 쓴소리도 나왔다. 또 다른 참석자는 "임수흠 협상단장이 독단적으로 (의정 협의문을) 발표하고, 지금 변명하고 있는 이유가 뭐냐. 의협 회장과 상의도 안하고 발표했단 말이냐"며 노환규 회장에게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내과의원을 운영하는 C원장은 광진구의사회 총회에서 "내과는 다른과와 달라 파업을 하면 타격이 크다"면서 "약 처방을 해야 하는데 파업 일정을 확정하고 가야 환자들에게 알려주고 준비할 것"이라며 주문했다. 전공의와 대학병원이 총파업에 동참하지 않으면 파업이 성공할 수 없다고 지적하는 개원의도 있었다. 이와 함께 투표 마감 직후 총파업에 대한 정확한 로드맵이 필요하며, 의협과 시도의사회장단의 불협화음도 정리하라는 요구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노 회장은 "파업에 돌입하면 어떻게 할 것인지 비대위에서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와해되면서 논의한 바 없어 죄종하다"면서 "투표결과를 이번 주말에 바로 공개하고, 2기 비대위를 다시 구성해 총파업 기간과 기술적인 부분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공의, 대학병원 교수들의 파업 동참과 관련, 노 회장은 "3월 10일 전체 전공의가 파업에 동참하지는 못하고 병원별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면서 "구체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특단의 대책이 있다. 나중에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노 회장은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것을) 의협 집행부가 공문형태로 내려보낼 것"이라면서 "그에 따른 법적인 책임을 제가 지게 될 것이고, 법적 책임을 지는 것이 진정한 투쟁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환기시켰다.
2014-02-28 13:01:55병·의원

노환규 회장 "총파업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의협 노환규 회장은 총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일선 개원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노환규 회장은 27일 광진구의사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28일 총파업을 묻는 투표가 완료되면 투표율이 60%대 중반이나 70%가 되고, 총파업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을 것"이라며 총파업을 기정사실화했다. 또 노 회장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만 남았다"면서 "이번주 토요일 파업 결정이 나면 제2기 비대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노 회장은 "총파업에 대해 불안해 하고, 개원가만의 파업이 되는 게 아닌지, 개원가만 피해를 입는 게 아닌지, 의정 협의 결과마저도 날리는 게 아닌지 불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회장은 "걱정할 필요 없다. 투쟁이 시작되면 왜 걱정할 필요가 없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총파업 투쟁의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강조한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2014-02-28 07:49:01병·의원

총파업 찬반투표 시작했지만 의료계는 내분 양상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21일부터 총파업 찬반투표가 시작됐지만 의료계가 내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의협과 복지부는 18일 의발협 협의결과를 공동 발표했다. 왼쪽부터 이용진 기획부회장, 임수흠 단장, 권덕철 보건의료정책관, 이창준 의료정책과장.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는 총파업 투표와 관련해 시도의사회장협의회가 비대위 결정에 따라야 한다고 촉구하자 회원들의 뜻을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19일 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긴급회의를 열어 17일 확대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결정한 것처럼 총파업 개시일은 물론 방식도 명시하지 않고 의정협의 결과를 근거로 총파업 찬반 여부만 물어야 한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반면 의협은 이보다 앞선 이날 오전 비대위 기능을 정지시키고, 의협 집행부가 대정부 투쟁의 모든 책임과 권한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당초 3월 3일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지만 의정협의가 지체됨에 따라 10일로 연기하고, 총파업 결정을 위한 전 회원 투표를 할 때 '10일부터 총파업 투쟁 돌입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의협은 "전국 의사 총파업 시작일을 3월 3일로 결정한 것은 지난 1월 11일 전국 의사 총파업 출정식에 참석한 의료계 대표자 550여명의 결정이었으며, 이는 결국 회원들의 민의를 반영한 결과였다"고 밝혔다. 아무리 비대위라 하더라도 총파업 출정식 때 의료계 대표자들이 모여 결정한 사항을 뒤집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의협이 이런 결정을 내리자 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긴급 회의를 소집해 회원 투표를 할 때 총파업 날짜를 명기하지 않고, 의료발전협의회 협의문을 근거로 총파업 찬반투표를 해야 한다는 비대위 결정을 존중하라며 의협 상임이사회 결정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의협은 "비대위원 18명 중 14명이 사퇴해 이미 기능을 잃었으므로 새로운 제2기 비대위가 구성・출범하기 전까지는 의협 집행부가 모든 책임과 권한을 갖고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위한 대정부 투쟁의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협은 지난 18일 복지부와 의협의 협상채널인 의료발전협의회의 공동 기자회견 내용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재차 천명하고 나섰다. 의협은 "이미 의협측 협상단장이 공동 기자회견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기사들로 오해가 생겼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시도의사회장단이) 또다시 공동 기자회견을 인정하라고 하는 것이 무엇을 주장하려 하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2014-02-21 06:35:00병·의원

동국의대 2기 비대위 출범, 강경노선 주창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비상총회를 통해 수업 복귀 거부를 결정한 동국의대생들이 제2기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번에 구성된 비대위는 학생들의 자발적 복귀 거부 의사를 수렴해 출범한 만큼 보다 강경한 투쟁노선을 걸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국의대 비대위 등에 따르면 동국 의대생들은 30일 비상총회를 열고 동국의대 2기 비상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1기 비대위는 지난 26일 총회에서 수업복귀를 제안해, 찬반투표를 벌인결과 학생들이 제안을 거부해 총사퇴했다. 2기 비대위는 출범과 함께 발표한 2차 결의문에서 “동국의대생들은 모두 수업 복귀를 희망하고 있지만 지금과 같은 파행적인 교육체계 속으로의 복귀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현 총장 산하 병원 개선위원회는 실제적인 의대, 병원 구성원의 참여가 불확실하다"면서 "동국의대·학생·전공의·동문회·교수·학교·재단의 6자 협의체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또 학교 재단의 의료원 경영이 실패임이 밝혀진 이상 의무부총장제 도입을 통한 병원 경영 합리화와 내실화를 추구하고, 의무 부총장에게 의료원, 의대, 일산병원에 관한 전권을 위임할 것도 요구했다. 아울러 한방병원의 경주병원 합병에 반대한다며 총장이 제안한 합병 후 1년 후 재평가 제안을 일축한데 이어 합병을 추진한 관계자들의 사과와 문책을 강조했다. 이어 포항병원을 살릴 수 있는 방안과 교수진 충원과 수련의 T.O 확보도 요구했다. 한편 소강상태에 있던 동국의대 사퇴가 2기 비대위가 구성됨에 따라 새로운 변화의 조짐이 엿보이고 있다. 비대위 관계자는 “1기의 경우 학교측의 입장을 배려하다보니 소모적인 시간이 많이 흘렀다”면서 “학생들이 수업거부를 결정한 만큼 더욱 강경한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투쟁방법에 대하여 “교수협의회와 적극적인 연계를 모색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중”이라며 “조만간 구체적인 전모가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4-07-31 07:10:24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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